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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운용 "글로벌 IT株, 너무 올랐다"


"원자재 관련 업체 투자 유망"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베어링자산운용이 지난해부터 주가가 급등한 글로벌 IT업종에 대해 투자매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IT 중에서 소프트웨어나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다고 봤다.

24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운용은 '2018년 2분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는 실업률 하락과 기업 및 소비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2018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긴축통화 정책과 지속적인 무역갈등이 글로벌 경제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18년 1분기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VIX 지수(공포지수)가 전년 대비 급등했다. 무역갈등, 통화긴축 등 각종 지정학적·거시경제적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과 더불어 2017년 강세장 이후 나타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도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베어링운용은 리스크 요인과 매크로 이슈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성장성과 합리적인 주가가치를 가진 우량 기업을 싼값에 투자하기에는 좋은 기회라고 진단했다.

IT 업종에 대해서는 2017년 주가 급등 이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높아지고 과거보다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베어링운용은 올해 1분기 말 IT 주식에 대해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다만 "IT 업종의 장기 성장 전망을 보면 혁신을 통해 미래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전자상거래 등의 경우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향후 주가 부담이 완화될 경우 이들 부문과 관련된 기업들을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에 선별적으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천연자원 관련 기업들이 투자지출을 늘려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베어링운용은 "이런 설비투자 확대로 자원 서비스 업체, 장비 및 부품업체 등 천연자원 섹터 기업들에 대한 공급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베어링운용 포트폴리오도 해당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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