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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부족한 점 보여드려 죄송…보완하겠다"


[한국 1-4 멕시코] 후반 연속 실점에 대해선 "나도 배웠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정정용 한국 19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보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JS컵 19세 이하(U-19) 선수권 2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퇴장으로 맞이한 수적 열세 등 악재가 겹치면서 1-4로 패했다.

후반 스코어가 움직였다. 멕시코 브라이언 트레호에게 첫 골을 내준 이후 김현우가 위험한 수비로 퇴장당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러나 이후 곧바로 고재현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비적으로 내려앉을 수도 있었지만 정 감독의 선택은 과감한 전방 압박이었다. 측면 수비수들이 중앙 지역까지 올라가 압박을 가하고 아래로 내려오는 장면이 여러차례 보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멕시코 선수들의 템포가 한 발 더 빨랐다. 탈압박 이후 빠르게 치고 들어오는 장면에 한국 수비수들이 고전했다. 결국 이러한 장면들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완패로 이어졌다.

정 감독은 "경기장에 찾아오신 팬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보완해야할 점이 많다. 멕시코선수들의 일대일 능력 등을 막는 데 좀 더 신경을 써야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수비는 어느정도 의도한 부분이 있었다. 그는 "1-1로 만든 타이밍이 20분 정도 남은 시간이었다. 분위기라는 게 있기 때문에 골을 넣은 후 5분 정도를 강하게 끌고 가려고 했다. 이후에 낮게 서서 로우 라인에서 가둬놓고 압박을 걸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봤을땐 우리 지역에서 수비를 한 후 카운터를 때리는 편이 낫다는 것을 배웠다. 5분을 못 견딘 것이 컸다"고 자신의 전술 미스를 탓했다.

멕시코 선수들에 대한 적응 문제도 있었다. 정 감독은 "우리 선수들보다 타이밍이 빨랐다. 좀 더 물러서야 했는데 압박을 가하는 타이밍에 멕시코 선수들이 돌아섰다"면서 "반응적인 부분은 발전시켜야할 것이다. 세컨 볼 상황에서 위치가 좀 좋지 않았다. 미드필드와 수비의 간격이 좋진 않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 부분은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다. 정 감독은 "그런 문제점들은 분명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걸 토대로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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