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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식여행"…'스푸파', 백종원은 또 대박 낼까(종합)


"음식 노하우 전달하고파", 23일 첫방송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백종원을 앞세운 음식 프로그램이 또 탄생했다. 이번엔 음식을 만들지 않고, 해외로 '먹으러' 떠났다. "음식에 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하겠다"고 자부한 백종원,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로 또 한 번 대박을 낼 수 있을까.

백종원과 박희연 PD는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tvN과 백종원의 새 프로젝트로, 백종원이 세계 방방곡곡 숨겨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이 세계 각 도시의 맛집을 소개하며 음식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으로, 최근 중국 청두와 홍콩, 방콕에서 촬영을 마쳤다.

박희연 PD는 "세계 각국 스트리트 푸드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을 담고 싶었다. 이 프로그램은 음식을 사랑하고 관심이 많은 분이, 그 음식에 대해 깊이 있게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집밥 백선생'에 이어 백종원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박 PD는 "'집밥 백선생'을 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윤두준이 인도 공연을 이야기 하면 백종원이 '거기 가면 그 식당 한 번 가봐야 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했고, 저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회식을 해도 맥주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놓는 것을 봤다. 관심과 호기심이 있어서 한 이야기들이 우리에게는 재미있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프로그램의 출발점을 알렸다.

백종원은 또 하나의 음식 프로그램에 출연, 노하우 전달에 나선다. 평소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공감했다.

백종원은 "평소에 제가 하는 일이 이것이다. 외국이나 지역을 가서 음식을 먹어보고 해석을 하는 것이 저만의노하우를 쌓는 것이고 제 사업의 아이템이었다. '집밥백선생'을 통해서 '나 혼자만 갖고 있을 것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라며 "업자가 어떻게 음식을 바라보는지, 소비자들에게도 음식을 바라보는 나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 제가 하는 일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백종원은 "음식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촬영을 했다. 시청률보다 보고 재미있고, 부담 없이 즐기고 음식을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맛집 정보를 전달하고 음식을 먹는 기존의 먹방 프로그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음식과 식재료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아낼 전망이다.

박 PD는 "이 프로그램은 음식을 먹으면서 소개를 하는 프로그램인데, 진정성이 많이 묻어날 것 같다. 참여하는 출연자들이나 제작진이나 소재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 진정성만큼은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 프로그램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백종원을 내세운다는 점이다.

박희연 PD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이야기가 있다. 맛 표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트리트 푸드가 생겨나게 된 배경이 있고, 자연환경이나 문화와도 연결이 된다. 그런 이야기들을 너무 무겁지 않게, 재미나게 풀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로만 표현했을 때는 잘 안 와닿을 수 있다. 다큐스러운 방식으로 촬영을 해서 담아내고 있다. 보고 있으면 음식 동화책을 보는 것처럼 예쁜 음식과 이야기가 묻어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이 프로그램을 찍으며 사업성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느낄 만큼 낭비가 심했다"고 웃으며 "다른 프로그램을 하지만 빨리 찍어야 하니까 무리해서 빨리, 많이 먹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4~6일 촬영하며 하루에 세 끼, 간식까지 정상적으로 먹는다. 억지로 배불리 먹지 않고, 섭외 안하고 마음대로 먹는다. 먹는 양보다 좋은 여행을 하고 온 느낌이다"고 촬영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백종원은 "정말 말도 안되는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음식에 대한 관심 있는 분들은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 못 가는 분들에게도 공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식은 많지만 편안하게 표현했다. 같은 지식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오는 23일 밤 11시에 첫 방송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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