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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훔치기 논란' LG, 공식 사과문 발표


사장 명의 발표…KBO 상벌위원회 열어 제재 여부 논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LG 구단은 19일 신문범 사장(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LG는 전날(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사인 훔치기 논란에 휩싸였다.

상대팀 베터리의 구종과 코스에 따른 사인을 적은 인쇄물을 덕아웃에 붙여둔 장면이 사진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은 덕아웃에서 선수 라커룸으로 가는 통로 벽면에 부착됐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논란이 커졌고 구단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것이다.

LG 구단은 "경기 중 일어난 사인 관련 이슈로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야구팬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릴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이었음을 통감한다"고 했다.

또한 구단은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반성하겠다"며 "KBO리그가 지향하는 '클린 베이스볼'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LG 구단의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상벌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KBO 회의실에서 열린다.

다음은 LG 구단이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희 LG 트윈스는 지난 4월 18일 경기중 발생한 사인이슈와 관련하여,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본 건으로 야구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릴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이었음을 통감합니다.

LG 트윈스는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반성하고 KBO리그가 지향하는 '클린 베이스볼'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구단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8년 4월 19일

LG스포츠 대표이사 신문범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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