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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IoT용 OS '애저 스피어' 공개


첫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커넥티드 장난감칩 제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이크로스프트(MS)가 사물인터넷(IoT)용 운영체제(OS)를 내놓고 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전망이다.

MS는 16일(현지시간) 전원 스마트 어플라이언스나 커넥티드 장난감 등에 탑재한 초소형 칩을 보호하는 새로운 사물 인터넷용 운영체제 '애저 스피어'를 선보였다.

애저 스피어는 오픈소스 기반 운영체제로 한때 MS의 윈도사업을 위협했던 리눅스로 개발했다. 리눅스는 MS의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고 있어 더 이상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다.

하지만 MS가 리눅스를 토대로 한 운영체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최근 웹카메라나 각종 스마트 기기가 해킹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보안문제가 커지자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을 내놨다.

MS 애저 스피어를 도입하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클라우드까지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어 이런 보안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MS는 애저 스피어를 공개하며 보안성을 높여 설계한 사물인터넷용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칩제조사들에게 무료로 공개했다.

애저 스피어 스택 OS는 이 칩에 최적화하여 사물인터넷 환경을 구현한다. MS는 이 칩과 OS를 통합한 애저 스피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사물인터넷 환경에서도 사이버 공격 걱정없이 안심하고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저 스피어 기반 하드웨어 기기는 올 연말 출시되며 MS는 이 서비스에 대한 업데이트를 10년 이상 제공할 계획이다.

MS의 리눅스 끌어안기는 지난 2014년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취임이후 본격화됐다. MS는 그 이후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 리눅스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윈도10에 리눅스를 통합하기도 했다.

또한 MS는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패키지에 리눅스 기술을 추가했다. 이번 리눅스 기반 OS의 출시로 MS의 리눅스 기술 활용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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