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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주총, '갑질 논란' 사과…매출 8조 목표


남용·박상신·김상우 사내이사 선임…'내부거래위원회' 공식화

[아이뉴스24 김두탁 기자] 대림산업이 주주총회를 통해 최근 회사 임직원들의 하청업체에 대한 '갑질'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제기된 갑질 논란에 대해 "최근 연이어 나온 (불미스러운) 이슈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새로운 조직을 운영하고 혁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대림산업 일부 임직원들이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대림산업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장기 미착공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지인 경기 파주시 헤이리마을과 오산시 세마지구에 대한 향후 계획과 관련한 주주의 질문에 파주 헤이리 마을은 매각하고, 오산 세마지구는 내년부터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남용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고문, 박상신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 본부장,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사장 등 3명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과 장달중 전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한준호 삼천리 회장, 박찬희 중앙대 경영대학 교수,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등 4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은 정관 내용을 변경해 계열사 간 거래를 점검하고 감시하기 위한 내부거래위원회를 공식화하는 한편, 올해 매출금액 목표로 8조원을 제시했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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