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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中 톈궁 1호 추락 대응 합동회의


우주위험감시센터와 트위터 통해 추락 상황 알려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추락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관계 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에서 열리는 이번 합동회의에는 과기정통부, 천문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 등 우주위험 관계 기관 및 관계 전문가가 참석, '톈궁 1호'의 지구 추락에 따른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점검한다.

'톈궁 1호'는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으로, 2011년 9월 발사돼 우주인 체류 및 우주화물선 도킹 등 임무를 수행한 이후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고도가 낮아지며 지구로 추락하고 있다. 20일 현재 고도는 216㎞이다.

천문연을 포함, 전 세계 주요 우주감시 기관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중순 사이에 '톈궁 1호'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 후 최종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의 범위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톈궁 1호'의 추락 상황을 면밀하게 감시해오고 있으며,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 국제우주잔해물조정위원회, 유럽우주청, 항우연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톈궁 1호'는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파편이 지구로 낙하하여 피해를 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금까지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없고, 우리나라 면적은 추락가능 지역인 북위 43도 ~ 남위 43도 영역 대비 약 1/3천600 정도로, 우리나라에 추락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앞으로 추락 상황에 대한 감시를 지속 강화하고, 추락 예상 약 1주일 전, 2일 전 및 최종 2시간 전에 '톈궁 1호'의 추락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락 예상 1주일 전부터는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톈궁 1호'의 실시간 추락 상황을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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