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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콜로라도전 '2.2이닝 4실점'


2·3회 2사 이후 출루 허용 발목 잡혀…다저스는 승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솔트 리버 필즈 앤 토킹 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B경기(2.2이닝 3피안타 1실점)에 이어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무대다.

그는 콜로라도 타선을 맞아 2.2이닝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했다. 출발은 좋았다.

류현진은 야스마니 그란달과 배터리를 이뤘다. 1회말 콜로라도 타선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선두타자 찰리 블랙먼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D. J. 르메이유와 '천적' 놀런 아레나도를 각각 중견수 직선타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에게 지난 시즌 매우 강했다. 상대 타율이 8할8푼9리에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소속팀이 5-0으로 앞서고 있전 2회말 2사까지는 잘 막았다. 그러나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제라도 파라에 볼넷을 내줬고 후속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에 투런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이어 타석에 나온 데이비드 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3회초 공격에서 다저스는 추가점을 냈고 8-2로 앞섰다. 하지만 류현진은 3회말 2사 이후 또 출루를 허용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르메이유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 아레나도에게도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 2루로 몰리자 다저스 벤치는 류현진을 팻 벤디트와 교체했다.

밴디트는 후속타자 트레버 스토리에 2루타를 맞았고 류현진이 내보낸 주자 2명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류현진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그는 지난 시즌 콜로라도만 만나면 유독 고전했다. 4차례 상대해 승리 없이 4패를 당했다. 콜로라도 타선에게는 16.2이닝을 던지는 동안 21실점(16자책점)했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콜로라도의 추격을 뿌리치고 13-7로 이겼다. 두팀은 장단 28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을 펼쳤다. 다저스는 시범경기 성적 10승 7패가 됐고 콜로라도는 6승 10패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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