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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구이 상하이 감독 "염기훈·데얀 가장 위협적"


"수원은 강팀…우리도 준비 많이 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우진구이 상하이 선화 감독이 염기훈(수원 삼성)을 경계 대상 1호로 꼽았다.

우진구이 감독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7일 열릴 예정인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3차전 수원 삼성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수비수 왕린도 함께 했다.

상하이는 현재 2경기서 2무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있다. 수원은 1승1패로 2위다. 7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우진구이 감독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는 ACL에서 좋은 힘을 발휘했다. 우리 수비 라인에서 많은 선수들이 다쳤다. 큰 어려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수원은 강팀"이라고 높게 평가하면서도 "우리도 준비를 많이 했다. 우리 선수들이 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부상 때문에 선수단을 제대로 기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에는 "부상 때문에 많은 선수들을 바꿨다"고 인정하면서도 "크게 영향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원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로 염기훈과 데얀을 꼽았다. 그는 "염기훈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2006 ACL 때 만난 적이 있다. 데얀도 2011년 ACL에서 나를 괴롭혔다. 두 선수 모두 경험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얀의 높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중국 기자의 질문에는 "위협적인 것은 맞다. 하지만 수원은 패스 게임 위주로 풀어가는 팀이다. 좋은 대응책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데얀과 염기훈을 경계했지만 상하이의 외국인 선수들은 이름값에서 두드러진다. 중국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지오바니 모레노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한 프레디 구아린, 오바페미 마틴스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다.

우진구이 감독도 이들의 존재가 든든한 듯 했다. 그는 "이들은 굉장히 위협적이다. 가능하면 모두 출전시키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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