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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올림픽 뷰⑫]이건 패널티야! '국민 심판' 만든 5G


쇼트트랙 경기, 비디오판독에서 빛난 5G 기술

[아이뉴스24 이영훈 기자] 쇼트트랙 1000m 여자 준결승이 열린 지난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 2위까지만 결승에 올라가는 상황에서 한국 최민정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자 여기저기 탄식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분주해진 심판들이 비디오판독에 들어가고 중국 선수가 최민정을 손으로 터치하며 미는 장면이 다양한 각도에서 빠르게 중계됐다.

일반 시청자들도 '반칙'이라는걸 쉽게 알 수 있는 장면들이었다. 이내 경기장에는 중국 선수의 패널티(실격)와 최민정이 어드밴스드로 결승에 진출하는 발표가 나오자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유난히도 희비가 엇갈리는 결과가 많이 나온 쇼트트랙 경기, 시청자들도 패널티가 될 장면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결정적 순간을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담아낸 타임슬라이스와 360도 VR 기술 덕분. 모두들 '국민 심판'이 될 수 있다.

세계 최초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인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장에도 KT의 5세대통신(5G) 기술이 적용됐다.

KT는 아이스아레나 경기장 벽면에 100대의 카메라를 설치, 카메라에 동시에 포착된 선수의 다양한 모습을 실시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의 '찰나의 순간'은 서버를 거쳐 중계사와 경기장 내 ICT존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고 있는 것. 이날 ICT존에서도 관람객들은 5G 전용 단말기를 통해 타임슬라이스 기술로 포착된 선수들의 다양한 순간과 각도를 임체감 있게 즐겼다.

타임슬라이스는 고화질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전송해야 해 초고속 대용량 통신이 필수다. 5G는 최대 속도가 20Gbps(초당 기가비트)로, 현재 LTE 속도 400∼500Mbps보다 40∼50배 빠르고, 처리 용량도 100배 많다.

타임슬라이스는 쇼트트랙 뿐만 아니라 피겨, 아이스하키, 하프파이프 등의 경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0일부터는 올레TV 모바일에서도 타임슬라이스 등 5G 기술이 적용된 올림픽 경기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강릉=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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