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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넷시스템 "파이어몬 잡겠다"…보안 신사업 포문


방화벽 보안정책 통합관리 솔루션 '애니몬 FM' 출시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유넷시스템이 보안 신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새로운 방화벽 보안정책 통합관리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 올해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향후 선두사업자인 파이어몬까지 잡겠다는 포부다.

유넷시스템은 22일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보안 운영에 최적화된 방화벽 정책 통합관리 솔루션 '애니몬 파이어월 매니저(FM)'를 공개했다.

그동안 기업에서는 차세대 방화벽을 포함한 이기종의 방화벽 운영·관리에 어려움이 가중됐다. 특히 방화벽 정책 설정 오류, 보안규정 미준수 등 방화벽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부재로 많은 기업이 보안사고에 노출되고 있는 것.

유넷시스템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로그분석과 빅데이터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화벽 정책관리 솔루션을 출시한 것.

심종헌 유넷시스템 대표는 "빅데이터 로그분석 제품 '애니몬플러스'의 수집·저장·분석·검색 관련 특허 기술을 애니몬 FM에 담았다"며 "대용량 데이터의 수집·저장·분석과 자체 고속 검색엔진을 통한 조건별 상관검색 기능으로 방화벽 현황 파악과 분석이 가능한데, 이는 국산 솔루션 중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방화벽 정책관리 시장에 이미 파이어몬, 알고섹, 스템소프트 같은 경쟁기업이 자리 잡고 있지만, 로그분석, 빅데이터 기술로 차별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아울러 애니몬 FM은 차세대 방화벽을 원활히 지원하고 사용자별 정책·현황 관리와 분석이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네트워크 토폴로지 맵 제공 ▲다양한 한글 보고서(엑셀, PDF 등) 지원 ▲국내 주요 방화벽 제조사와 협업을 통한 안정적 기술 지원 ▲유연한 커스터마이징 등을 차별점으로 한다.

심 대표는 "기존 제품은 차세대 방화벽과 연동이 어렵고 1일 1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대용량 시스템 로그를 수집·저장·분석에 한계가 있다"며 "이를 보완한 솔루션에 요구사항이 있어 먼저 시스템통합(SI)으로 개발했고 이후 솔루션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제1금융권 은행, 글로벌 제조사, 대규모 쇼핑몰 업체 등에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유넷시스템은 국내 방화벽 정책관리 시장 규모를 15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서 애니몬FM으로 최대 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매년 50%씩 성장시켜 3년 후 매출 50억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한편, 유넷시스템은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 사업을 별도 분리, '유넷시큐어'라는 독자회사를 세웠다.

유넷시스템은 회사의 2대 주주로 영업 등 사업에 협력하게 된다. 또 기존 보안관제서비스 사업은 정리를 마무리하는 단계로, 유넷시스템은 애니몬FM을 비롯한 로그분석, 빅데이터 사업에 집중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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