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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첫 올림픽 2관왕 최민정, 3관왕 가는 길도 순탄


막판 스퍼트로 계주 금메달 선물, 1000m도 예감 좋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괴물' 최민정이 3관왕 앞으로 다가섰다.

최민정은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선에서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과 나서 4분07초361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혼신의 레이스였다. 레이스 중반까지 순위 싸움이 치열해 예측이 어려웠지만, 막판 강력한 스퍼트로 중국을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2관왕에 성공했다. 지난 16일 여자 1500m에서 완벽한 레이스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1000m 예선에서도 무난하게 통과했다.

만약 오는 22일 1000m에서도 금메달을 얻을 경우 2006 토리노 올림픽 진선유가 1000m, 1500m, 3000m 계주에서 거둔 금메달 이후 3관왕을 이루게 된다.

올림픽 3관왕은 쉽지 않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가 18일 500m에 도전했지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선유와 안현수(빅토르 안)가 토리노에서 해낸 3관왕이 유일하다.

최민정은 예선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줬다. 이유빈이 레이스 초반 넘어져 캐나다, 헝가리, OAR(러시아 출신 선수)에 멀어져 있었지만, 순식간에 따라잡았다. 중국에 의해 깨졌지만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선에서는 영리한 레이스 운영이 돋보였다. 2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강력한 스피드를 앞세워 선두로 올라섰다. 중국이 옆에 붙어 있었지만, 문제는 되지 않았다. 막판 스피드는 최민정이 월등하게 앞섰기 때문이다.

1000m는 최민정이 가장 기대하는 종목이다. 초반에 눈치를 보다가 후반에 앞으로 치고 나가는 전략은 다른 국가들이 알고도 속아 넘어간다. 첫 올림픽에서 2관왕을 해낸 최민정의 3관왕은 하기 나름이 됐다.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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