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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김지수 "윤성빈이 신경 쓰는 선수 될 것"


"성빈이 하는 것만 따라하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첫 올림픽 출전에서 선전한 김지수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지수는 17일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스켈레톤 선수단 기자회견에 임했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과 스켈레톤에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딴 윤성빈도 함께 자리했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에 가렸지만 김지수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남겼다. 그는 16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4차 주행에서 합계 3분22초98로 최종 6위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다. 3위 돔 파슨스(영국)에는 불과 0.76초 뒤졌다.

그는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코치님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에게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다. 그게 메달을 따고 싶은 이유였는데 못 따서 아쉬움이 크다"고 아쉬워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스타트가 기록 단축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스타트에서 실수가 나왔고 힘이 들어가서 기록이 좀 늦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드라이빙 경력이 아직 짧다고 생각한다. 경력을 채우고 공부를 많이 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의 배경은 동료이자 라이벌인 윤성빈이었다. 김지수는 "윤성빈이 옆에 있어서 내가 더 빨리 늘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성빈이가 하는 거 반만 따라하기만 하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한다"면서 "성빈이가 옆에 있는 게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도 경쟁심 또한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윤성빈에게 '널 이기겠다'고 해도 성빈이가 신경을 전혀 쓰지 않는다.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 "4년 뒤에는 내가 '이긴다'고 했을때 성빈이가 조금이라도 신경이 쓰이게 하고 싶다. 준비 잘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여줬다.

조이뉴스24 강릉=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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