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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내년 다부처공동기획사업 3건 선정


항생제 내성균, 고령농어업인 소외·우울, 교통사고 문제해결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정부부처들이 힘을 모아 핵심기술을 개발하며 항생제 내성균, 농어업인 소외·우울, 교통사고 문제를 해결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지난 19일 제17차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를 개최해 내년부터 추진할 다부처공동기획사업 3건을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은 부처 간 협업을 촉진하고 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개 이상 정부부처가 기획단계에서부터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정부부처 및 국민 공모를 통해 수요를 발굴하고, 사전기획과 공동기획 연구를 거쳐 다부처특위 심의를 통해 선정한다.

이번 사업은 95건 수요발굴, 21건의 사전기획연구, 11건의 공동기획연구를 거쳐 기획연구 결과에 대한 다부처특위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우선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 대응 사업은 5년간 470억원이 투입된다. 복지부 주관, 과기정통부, 농식품부, 환경부, 해수부, 식약처가 참여한다.

기존에는 각 영역별로 부처들이 개별적으로 항생제 내성균을 관리해 왔으나, 사람·동식물·환경의 건강이 불가분의 관계라는 원헬스 관점에서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어 전파되는 기전을 밝혀내고 치료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한다.

고령농어업인 소외·우울 환경모니터링 및 예방관리 사업은 5년간 450억원이 쓰인다. 농진청 주관, 과기정통부, 복지부, 농식품부, 해수부가 수행한다.

부처들이 협력해 고령 농어업인 소외·우울·자살을 겪는 원인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도출하여 모니터링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개입하기 위한 서비스와 ICT 기반 기술을 개발한다.

스마트도로 조명플랫폼 개발 및 실증 사업은 5년간 290억원이 투자된다. 국토부 주관, 과기정통부, 산업부가 참여한다.

기존 도로조명에 ICT기술을 적용해, 교통사고가 빈번한 5개 유형의 교차로, 스쿨존, 터널, 횡단보도, 결빙도로를 중심으로 사고위험을 파악해 운전자·보행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줌으로써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한다.

선정된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은 부처별 예산반영 절차를 거쳐 내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조속히 혁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민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하는 R&D혁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들과 협업해 동 사업의 발굴·기획·지원·평가 전주기적 관리체계를 강화하면서 성과를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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