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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강정호 복귀 시도 이번이 마지막"


현지 분위기 부정적…피츠버그 구단, 프리스·모란에 기대해야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 필요한 취업 비자 재발급 문제가 그렇다.

그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도에 대한 미국 현지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는 여전히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길 원하고 있다"며 "마지막 시도(last-ditch)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물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지난 20일 "강정호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미국 취업비자 발급을 시도한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같은날 이 사실을 확인해 전했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CBS스포츠는 "이번에도 비자를 받지 못한다면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희망은 접어야한다"고 했다. CBS스포츠는 한 달전 강정호에 대해 언급한 기사에서는 비자 발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는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이다.

CBS스포츠는 "복귀를 위한 시도는 이대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며 "피츠버그 구단도 현실을 받아들여야한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지난해를 통째로 날렸다. 국내에 있던 2016년 12월 2일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법원으로부터 실형(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과거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여기에 음주운전 사고 당시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허위 증언을 한 점도 밝혀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결국 이런 이유 등이 겹치면서 비자 발급이 거절됐고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피츠버그 구단도 강정호를 '제한선수'로 묶었고 연봉도 받지 못했다. CBS스포츠는 "구단도 강정호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한다"며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콜린 모란과 지난 시즌 강정호의 빈자리를 메운 데이비드 프리스에게 기대를 걸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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