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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故전태수 애도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


지난 21일 전태수 사망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배우 故전태수를 애도했다.

22일 조민아는 SNS에 "태수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한테 투정부렸던 것보다 더 많이 혼자 아팠구나. 미안해"라고 적었다.

이어 "한 번 더 통화하고 한 번 더 얼굴 볼걸. 그게 뭐 그리 어려운 거라고"라며 "동갑인데 맨날 동생 대하듯 혼낸다고 그랬는데 그 말이 오늘 많이 아프다. 다 안아주고 더 들어줬어야 됐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조민아는 "거기에서는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태수 하고 싶은 거 다해. 어깨 무겁지 말고 마음 무겁지 말고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 보고 싶다 태수야"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지난 21일 밤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이자 하지원 동생 전태수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고인의 사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평소 전태수가 겪어 온 고민들과 복귀에 대한 열정 등을 알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하 조민아 SNS 글 전문

태수야..

너무 놀라서 손이 마구 떨린다...심장이 너무 크게 빨리 뛰어서 진정이 안 돼..

평소 자다 잘 깨지도 않는데 몸이 안좋아서 일찍 잤다가자다깨서 꺼진 휴대폰을 켰는데 나한테 온 카톡들이 이상해서 뉴스를 봤어..

아닐거야.. 뭔가 잘못된거야..

내가 아는 태수 이름이 실검에 걸려있어서설마.. 설마했는데..

얼굴까지 보고나니까 믿을 수가 없다..

태수야.. 태수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한테 투정부렸던 것보다 더 많이 혼자 아팠구나....

미안해..

아..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그냥 내가 미안해..

전화 자주 못해서 통화할 때 마다 뭐그리 바쁘냐고..

그래 맞아.. 뭐그리 바쁘다고 한 번 더 통화하고 한 번 더 얼굴 볼걸..

그게 뭐 그리 어려운거라고..

동갑인데 맨날 동생 대하듯 혼낸다고 그랬는데 그 말이 오늘 많이 아프다...

다 안아주고 더 들어줬어야됐는데..

거기선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태수 하고싶은거 다해. 어깨 무겁지 말고 마음 무겁지 말고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태수야...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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