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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지방선거 후 한국당 붕괴, 의원 유턴할 수도"


"국민의당 통합 반대 비례대표 의원, 정치인은 의사 존중해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통합 정당에 대해 중보보수 정당임을 분명히 하면서 지방선거 후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흡수해 보수 대표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 대표는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당 안에서 통합에 찬성하는 분들과 바른정당은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합친 중도보수 영역의 정당을 만들어 대안 야당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보 등 두 당의 정체성이 다르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이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며 "안철수 대표와의 공동선언에서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전쟁을 억제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우리 대북 정책의 목표로 두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여기에 찬성하는 분들은 같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햇볕정책 고수를 주장하는 박지원·천정배 전 대표나 정동영 의원 등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외교, 안보나 정체성 관련해 굳이 통합에 반대하겠다면 결단을 할 것"이라고 국민의당 분당을 기정사실화했다.

유 대표는 "양당이 그렇게 합쳐지면 분명히 20대 국회에서 확실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신당이 성공해서 국민들이 지지하면 민주당으로 이탈하거나 자유한국당으로 이탈했던 분들도 유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고 통합신당에 대해서도 여러 막말을 하는데 저는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한국당은 결국 붕괴되고 소멸될 정당이라고 본다"며 "거기는 리더십도 없고 국민의 지지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국민의당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반 통합파 비례대표의 출당에 대해 "정치적 해결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 만들 때 자유한국당이 김현아 의원을 출당 시켜주지 않아 지금 완전히 왕따를 당하고 있는데 비례대표 출당 문제는 안 대표나 국민의당이 알아서 할 문제"라면서도 "정치인은 정치적인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출당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같은 당을 하면 어떤 뜻과 가치,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가에 대해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똘똘 뭉치는 것이 그 정당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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