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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마트 스피커 이달 양산 개시


홈팟 초도물량 100만대 출하…1분기 판매 시작 전망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 스마트 스피커 위탁 생산업체 인벤텍이 이달 들어 홈팟을 공급하기 시작해 머지않아 애플이 이 제품을 판매할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인벤텍은 스마트 스피커 홈팟의 초도물량 100만대를 애플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애플도 1월초 홈팟의 공급망 업체들에게 이 제품의 출하를 통지했다.

애플은 당초 지난해 연말대목 전에 홈팟을 출시하려 했으나 기술적 문제로 올해초까지 이를 늦춰야 했다. 하지만 인벤텍이 이달 들어 100만대 가량 홈팟을 출하하면서 출시시기를 예상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콘도 홈팟을 생산한다. 하지만 출고량이 충분치 않아 애플이 이 기기를 어느 지역 위주로 판매할지 알 수 없다. 다만 애플은 양사를 통해 올해 홈팟 1천만~1천200만대를 공급할 것으로 예측됐다.

스마트 스피커는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으며 현재 미국인 6명중 1명은 스마트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을만큼 대중화됐다.

하지만 애플의 홈팟 출시가 2018년으로 늦춰지면서 애플은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힘든 상황이다. 이 시장 강자인 아마존과 구글이 스마트 스피커의 가격을 인하해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며 애플을 견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올해 홈팟을 349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아마존과 구글은 연말대목에 휴대형 AI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닷과 구글홈 미니의 가격을 최고 29달러까지 인하했다.

두 회사는 중저가 모델도 이 기간동안 79달러를 인하했다. 아마존과 구글의 AI 스피커 가격인하 정책은 고가정책을 고수해온 애플에게 타격을 줄 것으로 점쳐졌다.

아마존은 가격인하로 연말대목에 에코닷을 수백만대 판매했으며 최고 인기상품으로 선정됐다. 구글홈 미니도 연말쇼핑시즌에 기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마존의 AI 스피커는 중국 이외에 신흥시장을 거의 대부분 장악했고 그 뒤를 구글 AI 스피커가 차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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