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허수영 롯데 화학BU장 "현대오일뱅크와 NCC 합작 검토"


프로필렌 등 원재료 가격 절감 목적…현대오일뱅크 "구상 중"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부문 BU장이 현대오일뱅크와의 NCC(나프타를 분해해 석유화학의 기초연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합작사 설립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허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대오일뱅크와 NCC(납사분해시설) 합작사 설립을 준비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허 부회장은 "검토는 긍정적으로 하는 것이지 소극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안에 출범할 수 있냐'는 질문에 "상대 입장도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며 "얘기가 나오면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오일뱅크는 국제유가와 환율 등 외부변수에 취약한 정유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익창출 구조의 다각화를 위해 NC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NCC 사업을 추진하려는 이유는 에틸렌과 프로필렌은 화학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원료이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역시 현대오일뱅크와 NCC 합작사를 설립하게 될 경우 원재료를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어 가격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오일뱅크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NCC를 할지 말지 여러 생각을 하면서 구상 중인 상황"이라며 "결정된 것이 없어 합작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허수영 롯데 화학BU장 "현대오일뱅크와 NCC 합작 검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