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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소상공인 지원책에 담긴 '해내리 대출', 어떤 상품?


1.2조원 규모로 지난 2일 출시…금리 최대 1.3%p 인하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소상공인 금융지원 목적으로 '소상공인 해내리 대출' 홍보에 나서면서 해당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일 1조 2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해내리 대출'을 출시했다. 신용등급과 사업규모에 따라 자영업자에게 대출이 지원되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리를 최대 1.3%p, 보증료 최대 1.0%p 인하해준다.

해내리대출은 수탁보증부대출과 수탁보증 外 대출 두 가지 방식으로 지원된다. 수탁보증부대출은 '수탁보증검토표'상 저촉항목이 없는 부동산 임대업을 제외한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10일 기준 수탁보증부 대출의 금리는 최저 연 3.272%에서 최고 연 4.572%다. 적용금리는 대출 희망자의 신용등급과 기여도 및 향후 시장금리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수탁보증 外 대출은 신용보증기관의 보증한도가 부족한 상시근로자 10인 미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단 부동산 임대업과 기업은행 내규에서 정한 대출 제한 사유에 해당되는 경우는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리는 지난 10일 최저 연 5.656%에서 최고 연 6.656%다.

현재 IBK기업은행장은 금융당국과 함께 '해내리2' 대출 상품도 시범 사업 중이다. 해당 대출은 버는 만큼 상환하고, 경영사후관리도 지원 받는 '저리대출-컨설팅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올해 1월부터 200억의 예산으로 추진 중이다.

최 위원장은 초저금리 대출지원을 언급하며 "지난 2일 출시된 IBK기업은행의 '소상공인 해내리 대출'의 경우 일선 현장에서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유리한 금리조건의 대출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졌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과 김 IBK기업은행장의 만남은 17일 오후 서울 방산 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이뤄졌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단기적으로 영세상인들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정책적 영략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과 사회보험료 경감 및 영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저금리 혜택을 주는 대출 상품도 내달 초 신규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금융위는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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