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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대 공공웹사이트서 '액티브X' 없앤다


행안부, 플러그인 제거 로드맵 발표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정부가 올해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30대 공공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 등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없애기로 했다.

2020년까지 공공기관의 모든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제거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플러그인 제거 단계별 이행안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우선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대표 공공 웹사이트인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정부24'의 플러그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연말정산 서비스의 경우 액티브X 설치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지난 15일부터 가동했다"며 "정부24는 지난 12월부터 1천459종의 민원서비스마다 플러그인 제거에 따른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대 웹사이트는 공공 사이트 이용량의 90% 정도를 차지한다. 해당 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이 모두 제거되는 연말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노플러그인'의 구체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또 행안부는 공공 서비스 이용 시 플러그인 설치의 중요 원인이었던 공인인증서의 광범위한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전자서명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새롭게 구축되는 공공 웹사이트의 경우 아예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올 3월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행 서비스 절차 재설계를 통해 플러그인 설치 필요성을 원천적으로 없앤다.

노후화된 공공기관 대민서비스 시스템도 정비한다. 현재 8천791개 대민서비스 시스템 중 4천565대(52%)가 7년 이상 돼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행안부는 HTML5 방식을 채택해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플러그인 설치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정부서비스와 업무방식의 불편사항과 문제점을 조사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 정부 혁신 종합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노플러그인(No-Plugin) 전자정부 구현으로 국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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