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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구조조정 목표 달성…신사업 육성해야"


"2018 CES, 한마디로 인공지능(AI) 파워가 다시 확인된 장소"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구조조정 목표를 달성했다며 에너지와 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성장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회장은 15일 오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8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3년 반 동안 계속된 구조조정을 통해 목표치보다 100% 초과달성 했다"며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포스코를 만들 준비가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포스코는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확대해 온 신사업들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경영위기를 겪어야만 했다. 권 회장은 71개까지 늘어났던 국내 계열사를 38개로, 181개 해외계열사를 124개로 줄었다. 4년간 7조원 규모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포스코의 평가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데 (이같은 성과가) 시장에서 증명을 받은 것"이라며 "주식은 기업의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것이다. 자신감을 기반으로 새로운 포스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준비가 기본적으로 됐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에너지와 소재 분야 중심으로 신성장산업에 집중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향후 소재, 에너지 분야에 집중할 계획인데 에너지는 LNG분야를 큰 사업으로 정했다"며 "포스코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소재 특히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권 회장은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가전·IT전시회인 'CES 2018'에 참관한 것에 대해 "CES는 한마디로 말해서 인공지능(AI) 파워가 다시 한 번 확인된 장소가 아니었나 한다"며 "CES에서 AI 파워가 전 산업으로 한계를 두지 않고 확산해 나가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란 게 산업과 산업의 융합, 기술과 기술의 융합이 아니겠느냐"며 "포스코도 AI 등 ICT기술을 융합 새로운 제조업을 만들어야 한다. 스마트 인더스트리 등 제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철강업계 시황에 대해선 "(업황은) 올해 상반기를 기대하지만, 다만 하반기는 두고 봐야 한다"며 "중국에서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고 국내에서도 상당히 많이 노력했다. 내부 비용을 줄이고 부가가치 향상시키는 노력을 꾸준히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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