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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라크인 직원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참여


오사마 아야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의 디딤돌이 되겠다"

[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라크인 직원 '오사마 아야드(Osama Ayad Ayed)' 씨가 오는 18일 일산 화정역 인근에서 진행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한다.

오사마 아야드 씨의 이번 성화봉송은 한화그룹이 해외 법인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핵심가치 수기 공모전'에서 15일 최종 당선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라고 한화건설 측은 밝혔다. 한화그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스폰서로서 성화봉송 주자를 추천하게 됐다.

한화건설 이라크 건설단 PC공사팀에서 4년째 품질과 원가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Assistant Supervisor'로 근무하고 있는 오사마 씨는 한국, 이라크, 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내전이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한화건설 임직원들의 감동적인 모습을 에세이에 담아내어 많은 임직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오사마 씨는 "물을 끓게 하는 것은 단 1도의 차이"라는 김승연 회장의 신년사처럼 "나 한사람의 열정을 보태어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드는 디딤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오사마 씨는 오는 18일 12시 3분부터 일산 화정역 인근 약 200여 미터 구간의 봉송에 참여하며, 계열사인 한화에서 제작한 공식 성화봉을 들고 달리게 된다. 오사마 씨는 성화봉송 이후 그룹과 본사 등을 방문하고, 이라크 현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국내 현장의 직원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100일간 7천500명의 주자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2018㎞를 달리게 된다.

한편, 오사마 씨가 근무하고 있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여의도 6배 면적(1천830ha, 550만평)에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로, 한국 건설회사가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로는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다.

현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의 공정률은 약 32%로 1만680가구를 준공했고 6천여 가구의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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