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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해킹 의혹 해명…"개인기기 감염 때문"


"12일 이후 서버 다운 사례 없어"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빗썸이 해킹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외부 해킹이 아닌 고객 사용 단말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22일 빗썸은 최근 한 사용자가 제기한 해킹 의혹에 대해 "외부 해킹이 아닌, 고객 PC혹은 휴대폰 등 개인 기기가 사용자 부주의로 인해 악성코드에 감염돼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보안 관련 전문기관으로부터 '해킹이 아니라 사용자 부주의에 따른 것'이라는 판단을 받았다는 것이 빗썸 측의 해명이다.

최근 한 빗썸 사용자의 빗썸 계정에서 무단으로 입출금이 반복됐고,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이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나 해킹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빗썸은 "거래소 해킹에 따른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면 같은 사고를 당했다는 동일 민원이 대량으로 접수됐을 것이지만 현재까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보안 점검 시 취약점이 발견돼 시정조치를 받았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빗썸은 지난 11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관련 정보보호 현황 점검을 받았다.

이를 통해 전체 22개 점검 항목 중 21개 항목에서 양호 판정을 받았고, 1개 항목만 통제강화 권고를 받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반복되는 접속 지연 현상은 거래량 폭증에 따른 일시적 과부하 발생 시 나타나는 현상으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풀이했다.

빗썸은 메인 서버로 접속이 과도하게 몰릴 경우, 자동으로 후순위 접속의 진입을 지연시키는 방법으로 서버 다운을 방지하는 클라우드 플레어(Cloud flare)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빗썸은 "지난달 12일 서버가 다운돼 장애가 발생한 이후 단 한번의 서버 다운도 없었다"며 "간소화 페이지로 넘어가는 현상은 내부 메커니즘에 의해 이뤄진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불편을 주는 요소이므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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