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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다짐 유원상 "NC 우승에 힘 보태겠다"


이적은 어느 정도 예상…내년 부상 없이 풀타임 출장 목표 밝혀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투수 유원상이 내년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유원상은 지난달 22일 열린 2017 KBO리그 2차 드래프트에서 NC의 선택을 받았다. NC는 LG 트윈스에 보상금 3억원을 지불하고 유원상을 영입하며 마운드 강화에 성공했다. 유원상은 지난 2011년 한화 이글스에서 LG로 팀을 옮긴 뒤 두 번째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유원상은 어느 정도 이적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8일 '조이뉴스24'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팀 내 젊은 선수들이 많아져 보호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며 "2차 드래프트 당일 오전 동생(유민상·KIA 타이거즈)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둘 다 팀이 바뀔 수도 있을 거라고 얘기를 했다. 공교롭게도 실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유원상은 이어 "우연히 그날(2차 드래프트) 손시헌(NC 다이노스) 선배를 만나 김경문 감독님 연락처를 받아 전화를 드렸다. 감독님께서는 '내가 필요해서 지명을 했고 함께 잘해보자'고 말씀하셨다"며 "(손)시헌이 형에게는 빨리 FA 계약을 마치시라고 농담으로 조르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원상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 이후 1군 마운드에 거의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6경기에 나와 7.1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6.14에 그쳤다.

유원상은 "올해는 수술 후 복귀해 생각이 너무 많았다. 스스로 조금 위축되는 부분도 없지 않았다. LG에서 여러 가지로 신경을 많이 써주셨는데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며 "많은 것을 느낀 만큼 내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현재 몸상태는 최근 몇 년 중 가장 좋다. 부상 없이 풀타임 시즌을 소화할 수 있도록 겨우내 잘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원상은 마지막으로 "최근 감독님과 최일언 투수코치님이 각오 단단히 하고 내년을 준비하라고 하셨다. 스스로도 다음 시즌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NC는 언제든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강팀이다. 최선을 다해 NC의 우승에 힘을 보태고 싶다.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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