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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전문 엘메카, 글로벌 MOU로 해외 공략


중국 하이핑그룹, 러시아 아이조드메드, 메드트로닉과 MOU

[아이뉴스24 조민성기자]의료기기 전문 엘메카 (대표 강정길)가 중국, 러시아 등 잇따른 글로벌 기업과의 업무제휴를 체결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엘메카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지원을 받아 서울창업허브 센터에 입주한 기업으로 현재 AIS(인공지능석션기)를 생산하고 있다.

강정길 대표는 지난 13년간 석션기 제조 및 판매를 담당했던 경험을 토대로 국내 요양병원, 간병통합병원, 장기 요양원, 종합병원, 가정(장기요양 1, 2등급) 및 해외 조사 결과 AIS 수요가 많다는 것을 파악,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에 AIS 생산 협조를 부탁했고 국내는 물론 미국·중국·러시아까지 직접 찾아가 제품을 검증했다.

기존 일회용 카테터는 일회용 장갑을 착용한 후 카테터에 식염수를 묻혀 객담을 제거해야 한다. 이후 일회용 장갑과 카테터는 반드시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매년 석션 소모품으로 720만~900만원 상당의 비용이 든다. 자주 객담을 뽑을수록 비용 부담이 크고 보호자의 시간과 관심도 그만큼 필요하다.

반면 엘메카의 AIS 의료기기는 객담을 무인자동으로 제거해 연간 소모품 비용을 30-40%까지 절감할 수 있다. AIS 인공지능흡인기는 24시간 센서로 환자의 호흡 패턴, 산소포화도 등 정보를 수집한다.

만약 환자의 호흡량이 불규칙해지면 객담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식염수를 분사해 카테터 호수를 세척한다. 세척 후에는 카테터 드럼이 돌아가며 카테터가 기관지로 이동해 객담을 제거한다.

엘메카 AIS는 환자는 물론 보호자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우선 석션기가 기도에 닿지 않는 방식이라 환자의 고통을 크게 덜었다. 또 최소 12시간 무인자동 작동해 보호자가 환자의 곁을 밤새 지키지 않아도 된다. 간병인은 객담 제거 후 나오는 오물과 식염수 통만 12시간마다 교체하면 된다.

엘메카 측은 내년부터 AIS 의료기기를 최소 100대 예약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는 중국에도 공장을 설립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미 세계 진출을 위해 중국 하이핑그룹, 러시아 아이조드메드, 메드트로닉과 MOU를 체결해 초석을 마련하기도 했다.

엘메카 강정길 대표는 "현재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스스로 객담을 뱉지 못하고 병상에 누워있는 중증질환자는 국내에 50만여 명에 달하며 전세계 7천만명이나 되고, 이들을 24시간 간호하며 고통받는 보호자는 3억 5천만명 정도"라며 “질병과 사고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의료기기를 개발한다는 사명이 있다. 엘메카 AIS 의료기기로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의 일상도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민성기자 mch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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