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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운영' 캠프모바일과 합병


"UGB 글로벌 플랫폼 출시 앞두고 조직간 시너지 제고 차원"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네이버가 '밴드'를 운영하는 자회사 캠프모바일과 합병한다.

네이버는 이번 합병이 이용자 제작콘텐츠(UGC) 플랫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7일 네이버는캠프모바일을 흡수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기일은 내년 2월1일이다.

캠프모바일은 모바일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 3월 네이버에서 분사했다.

캠프모바일은 5년간 그룹형 SNS 밴드(8천500만 다운로드), 동영상 카매라 앱 스노우(2억 다운로드), 스팸차단앱 후스콜(6천만 다운로드) 등을 출시해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켰다.

스노우는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3개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독립성을 가지고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캠프모바일에서 분사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UGC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조직간 시너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캠프모바일은 밴드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술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 외연을 확대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네이버 역시 새로운 글로벌 도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캠프모바일이 보유한 UGC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경험과 기술 역량, 우수한 인력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UGC 서비스의 공통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개발 및 운영의 리소스 효율을 기하고, 추후 이용자들의 서비스 사용 디바이스, 환경 등의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뗐다 붙였다 끊임없는 실험

네이버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분할, 합병을 지속 시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4년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광고 사업부문의 흡수합병, 지난해 자회사 스노우를 설립했다. 올해 네이버랩스, 네이버웹툰 등 자회사를 설립하고 스노우와 라인카메라 사업부를 합병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사업적 전문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유연하게 변화시켜 왔다"며 "독립성을 가지고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경우에는 조직을 분할, 분사하고, 조직적으로 힘을 합쳐야 할 경우에는 합병 등을 시도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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