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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튼 29득점' 신한은행, KEB 하나은행 잡고 2연승


[신한은행 87-74 KEB하나은행]김단비도 19점 쏠쏠한 활약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안방에서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2라운드 홈 경기에서 87-74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지난 8일 KEB하나은행에게 64-68로 역전패를 당했던 아픔을 되갚았다.

신한은행은 쏜튼과 김단비를 앞세워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6-5로 앞선 1쿼터 초반 윤미지·김단비·곽주영이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12-7까지 달아났다. KEB하나은행은 신지현과 강이슬의 3점포로 18-15까지 추격했지만 김단비를 앞세운 신한은행은 1쿼터를 24-19로 앞선 채 마쳤다.

KEB하나은행은 2쿼터 시작과 함께 강이슬의 3점이 터지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곽주영의 자유투와 쏜튼의 연속 득점으로 31-24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윤미지와 김아름까지 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2쿼터 중반 39-27까지 달아났다.

KEB하나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지영의 연이은 3점슛 성공과 과트미의 득점으로 31-27로 신한은행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그레이가 2쿼터 막판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수차례 잡아내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2쿼터 종료 직전 김단비의 자유투 성공으로 전반을 46-38로 리드했다.

신한은행은 쏜튼이 3쿼터를 지배하는 활약을 펼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쏜튼은 3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항했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과 과트미가 8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3쿼터를 71-57로 크게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신한은행은 4쿼터 넉넉한 점수 차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KEB하나은행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쏜튼이 29득점을 올리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보였고 김단비도 19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낙승을 거뒀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이 20득점·해리슨이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잦은 턴오버가 고비마다 발목을 잡았고 결국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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