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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터프한 하이브리드의 매력, 인피니티 'Q50S'


스포츠 세단이 주는 '펀 드라이빙' 일품…복합연비 12.0km/ℓ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하이브리드 자동차에도 '펀 드라이빙'이 강조되는 시대다.

과거 하이브리드차의 강점은 '연비'가 우선으로 꼽혔지만, 최근 기술 발전으로 인해 연비와 주행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중 인피니티 Q50S는 '친환경차는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깨며 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구축하고 있는 모델로 손꼽힌다.

지난 9월 인피니티가 새롭게 선보인 '뉴 Q50S 블루 스포츠'는 기존 Q50S가 가졌던 강점에 스포티함을 덧입힌 모델이다.

낮은 차체와 넓은 전폭으로 '와이드 앤 로우' 스타일을 가진 Q50S에 그릴 부분을 좀 더 키우고, 터프한 느낌이 강조된 휠로 존재감을 더했다.

실내 역시 고급감을 가져가면서도 선명해진 계기판과 작고 단단한 느낌을 주는 스티어링휠, 실버 스티치로 포인트를 줘 스포티한 분위기를 살렸다. 운전자석과 동승자석은 안락한 느낌을 주는데, 2열은 보기보다 넓은 공간감을 갖춰 패밀리카로 적합하다.

주행성능은 기대 이상이다. 말 그대로 '터프한 하이브리드'의 주행감을 주저없이 발휘한다.

Q50S는 전기모터와 3.5ℓ V6 가솔린 엔진의 결합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 통합 최고출력 364ps의 힘을 갖췄다.

저속에서는 여느 세단처럼 편안하고 젠틀하게 달려 안정감을 주고, 시속 100Km 이상의 고속 주행에서는 폭발적이면서도 날선 가속력으로 다른 재미를 준다. 민첩한 스티어링 조작도 달리는 맛을 더한다.

5가지 운전 모드의 변화도 예민하게 적용되는 편이다. 에코 모드에서는 전기배터리 힘만으로 부드럽게 움직이지만, 스포츠 모드에서는 악셀 반응과 서스펜션이 타이트하게 바뀌고, 배기음도 '으르렁' 하며 변신을 꾀한다. 하이브리드차라기 보다는 스포츠 세단이라는 명칭을 앞에 세우는 것이 더 어울릴 만한 주행성능이다.

Q50S의 복합연비는 12.0km/ℓ. 서울과 경기도 양평 일대를 약 150km 달린 실 연비는 13.2km/ℓ. 하이브리드 치고는 다소 아쉬운 수준이지만, 폭발적인 가속감과 펀 드라이빙이 가능한 주행 성능을 고려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 노면 소음과 진동은 다소 느껴지는 편이다.

▲에센셜 ▲센서리 ▲프로액티브 등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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