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항공업계, '사드 해빙' 무드에 2018년 성장 기대감


항공산업전망세미나 "2018년 한·중 노선 점차적 회복 예상"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금한령(禁韓令)'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낸 항공업계가 2018년에는 한·중 노선의 점차적 회복세에 힙입어 산업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제 6회 항공산업전망세미나'에서 손흥구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한·중 노선의 경우 중국과의 화해 분위기에 따라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국제선 여객수요를 살펴보면 일본 수요는 24.5%로 지난해 보다 4% 늘어난 반면, 중국 수요는 '사드 여파'로 인해 2016년 28.1%에서 올해 18.5%로 급감했다. 지난 4월에는 -47%까지 떨어진 바 있다.

손 박사는 "과거에는 중국 노선 증가율이 가장 높았지만, 올해는 지난 3월 중국의 한국여행상품 판매 전면 중단 조치에 따라 급격한 여객 수요 감소를 보였다"며 "지연 효과는 10월까지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도 한·중 노선 여객 인원은 1천983만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올해 감소에 따른 착시효과로 높은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국제선 여객은 16.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6년 대비 연평균 증가율 10.76%로 예상된다.

국내선 여객은 LCC 증가 등에 따라 2018년 증가율이 5.85%로 전년 대비 4.85%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 수요의 경우 국제선은 전년 대비 3.79% 증가, 국내선 화물은 1.94%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성연영 한국항공협회 항공산업정보실장은 "내년 항공 시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항공화물 운송량 증대와 중국 아웃바운드 여행산업 성장, 소득 증대에 따른 항공 여행 증가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비자 정책과 항공 자유화, 운임 인하에 따른 여객 증가도 항공 시장의 성장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항공업계, '사드 해빙' 무드에 2018년 성장 기대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