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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 SW사업비 3.8조…상용SW 구매 14.4% ↑


상반기 집중…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가장 많은 지출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내년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 사업금액이 올해보다 2.8% 증가한 3조8천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용 SW 구매금액은 14.4% 증가해 2천56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기관 등 총 2천183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기관유형별로 보면, 국가기관의 SW사업 추진금액이 전체의 39%에 해당하는 1조4천816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공공기관은 1조4천622억 원으로 38.4%를, 지자체는 8천258억 원으로 21.7%를 차지했다. 교육기관은 0.9%인 334억 원에 그쳤다.

전체 SW사업의 85.8%(3조2천641억 원)가 상반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에만 63.5%(2조4천162억 원)의 SW사업이 추진된다.

SW구축 사업금액 규모는 2조6천413억 원이며, 사업 수는 6천871건으로 나타났다. 사업당 평균금액은 3억8천만 원이다.

사업유형별로는 시스템 운영·유지관리 사업 수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SW 개발, 시스템 운용 환경구축 사업 순이었다.

가장 많은 SW사업 금액을 사용할 기관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으로 조사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1분기에 전체 예산인 1천433억 원의 금액을 전부 지출한다.

두 번째는 국방부로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1천230억 원 규모의 SW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1천40억 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926억 원, 국토교통부는 823억 원을 쓸 예정이다.

상용 SW 구매도 상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전체 상용 SW구매 금액의 66.1%인 1천690억 원에 달하는 구매가 상반기 이뤄진다.

가장 많은 구매 예정 상용 SW는 43.6%(1천117억 원)를 차지한 개인 및 사무용 SW였다. 보안 SW는 21.5%(549억 원)로 두 번째로 많았다.

또 한국전력공사가 149억 원으로 상용 SW 구매에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서울특별시교육청(96억 원), 대법원(88억 원), 기획재정부(71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63억 원)의 순이었다.

SW사업 추진금액이 가장 큰 지역은 1조304억 원(27.1%)으로 조사된 서울이었다. 대전은 5천54억 원(13.3%), 세종은 4천101억 원(10.8%)으로 뒤를 이었다.

김은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팀장은 "이번 조사는 예정 조사로 12월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 3월 SW 수요예보 확정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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