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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1년간 해킹 은폐···5천700만 개인정보 유출


다라 코스로샤히 CEO "경영 방식 바꾸겠다" 사과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업체 우버가 5천700만 고객 정보가 유출됐는데도 이를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우버는 지난해 10월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이용자 정보 5천만건과 700만명의 운전자 정보가 해킹당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우버는 여행 위치 기록, 신용 카드 번호, 은행 계좌 번호, 사회보장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버는 이 사실을 알고도 규제 당국에 통보하지도 않고 오히려 해커에게 은폐 대가로 돈까지 지불하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는 고객과 규제 당국에 통보하지 않은 최고보안책임자(CSO)인 조 설리번 등 2명을 해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창업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는 한 달 만인 11월 정보 유출을 인지했지만, 이를 정부에 보고하지 않고 해커에게 정보 삭제 대가로 10만달러(약 1억원)를 줬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지난 8월 취임 후 내부 조사를 통해 이사실을 알게 됐다. 해킹 사실을 규제 당국에 통보했고 해킹 피해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변명은 하지 않겠다"며 "우리가 그동안 일해온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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