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샤오미, 인도에 10억弗 투자로 선두 굳히기


100개 스타트업에 투자…모바일 생태계 조성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최근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샤오미가 현지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자해 선두를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라이브민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5년간 100개 인도 스타트업에 10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해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고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샤오미와 자회사 순웨이캐피탈은 이미 훈가마, 크라지비를 포함한 6개 인도 인터넷 업체들의 지분을 매입했고 앞으로 모바일 인터넷 확산에 필요한 기반 조성을 위해 휴대폰 수리, 생산, 지역연계 서비스, 핀테크, 콘텐츠같은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레이 쥔 CEO는 "지난 4년간 중국에서 300개 기업에 40억달러를 투자했고 향후 5년간 인도에서 100개사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중국에서 성공한 모델을 인도에서 그대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이를 통해 인도에서 모든 종류의 서비스와 제품을 고객에게 통합해 제공하며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려 한다.

지난 2014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던 샤오미는 올 3분기에 시장 점유율 23.5%로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도 동일한 23.5%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샤오미는 2분기 점유율이 17%에 불과했다.

샤오미는 2014년말 기업가치를 450억달러로 평가받았으며 현재 60개국에 휴대폰을 판매하고 있다. 이 중에서 인도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최대시장이다.

샤오미는 앞으로 이 시장에서 TV와 에어컨, 스마트워치 등의 다양한 제품을 공급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샤오미, 인도에 10억弗 투자로 선두 굳히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