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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더패키지', 볼거리+메시지 다 잡은 드라마의 탄생


이연희-정용화, 운명적 재회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더패키지'가 8박10일 간 인물들의 여행을 마무리했다. 운명적으로 재회한 연인 이연희-정용화의 모습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간 여행자들의 따뜻한 일상을 그리며 안방에 깊은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 제작 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전국 2.4%(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수도권 2.6%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윤소소(이연희 분)는 "여행은 자기가 행복해지기 위해 떠나는 거래요. 내가 행복해진 만큼 세상이 행복해진다는 것 잊지 마셨으면 해요"라는 대사처럼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해피엔딩을 맞았다. 그와 산마루(정용화 분)는 파리 샤르드골 공항에서 재회했고, 여행자들은 달라진 일상 속에서 따뜻하게 소통하며 살아갔다. 각자의 갈등을 안고 프랑스로 떠나 왔던 그들은 여행을 통해 삶의 열쇠들을 품은 채 삶으로 돌아갔다.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따뜻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연희는 현실감 넘치는 여행지 설명과 자연스러운 불어 실력으로 만점 여행가이드 소소 역을 그려냈다. 정용화는 가장 엉뚱한 고객 산마루를 사랑스럽게 연기했다.

7년차 커플의 현실적인 연애를 보여준 최우식과 하시은, 특별한 부녀관계로 반전 사연을 선사한 류승수와 박유나, 츤데레 남편과 시한부 아내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쏟게 만든 정규수와 이지현, 그리고 사실은 누나 바보였던 의문의 추적자 윤박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각자가 지닌 사연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패키지여행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전면으로 내세웠던 드라마는 풍성한 볼거리와 깊은 메시지로 웰메이드 드라마의 가치를 입증했다.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담아온 프랑스의 가을 풍경, 파리와 오베르, 몽생미셸과 옹플뢰르, 도빌 등 이국적인 프랑스의 여행지가 브라운관을 채웠다.

다양한 여행자들의 캐릭터는 공감을 자아냈다. 매번 집합시간에 늦는 사람, 여행 내내 사고를 치는 사람, 한국과 다르지 않다고 투덜대는 사람, 일행과 싸워서 눈치 보게 만드는 사람 등 우리가 여행을 떠나면 실제로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들을 그려내며 여행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프랑스로 떠나온 각기 다른 이유와 사연이 있었던 9명의 여행자들은 서로 관여하고 싶지 않아도 같은 버스를 타고 함께 밥을 먹으면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갔다. 8박10일 프랑스 여행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지금 이 순간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 '더패키지' 후속으로는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진구 분)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김성균 분),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언터처블'이 방영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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