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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아스널에 완패


[EPL 12라운드]기성용도 교체로 나서, 맨유·맨시티·첼시 나란히 승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적은 시간을 소화했고 상황도 좋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두 번이나 만들었다.

11월 축구대표팀의 A매치 2연전을 소화하고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이 1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 30분에 교체 출전했다.

장거리 비행 후 북런던 더비라는 부담스러운 경기라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오는 2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가 있다는 것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빠른 패스를 앞세운 경기력에 시종일관 밀렸고 패스 실수까지 겹치는 등 질이 떨어진 경기를 했다. 전반 36분 슈코드란 무스타피에게 헤더로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41분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뒷공간을 내주며 0-2로 밀렸다.

후반에도 흐름이 바뀌지 않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17분 해리 윙크스를 먼저 투입한 뒤 30분 손흥민과 페르난도 요렌테를 동시에 넣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좁은 공간 사이로 볼을 소유하며 기회를 노렸다. 39분 요렌테의 헤더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이 골문 위로 향했다.

추가시간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아스널 수비가 걷어낸 볼을 손흥민이 잡아 슈팅했지만 수비수를 맞고 나가 골 사냥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승점 23점으로 4위로 밀렸다. 아스널(22점)이 순식간에 6위로 올라섰다.

손흥민과 함께 A매치에서 뛴 뒤 소속팀으로 복귀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번리전에 후반 25분 교체로 나섰다. 스완지시티는 0-2로 졌고 승점 8점에 그치며 강등권인 19위로 밀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에버턴과 2-2로 비겼다. 이청용은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5점에 그치며 여전히 꼴지에 머물렀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가브리엘 제수스와 케빈 데 브라이너의 연속골로 레스터시티를 2-0으로 물리치고 12경기 무패(11승 1무) 행진을 이어가며 1위를 질주했다. 첼시도 에당 아자르의 멀티골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언을 4-0으로 대파하며 승점 25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앙토니 마르시알, 크리스 스몰링,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의 골로 4-1 대승을 거두며 2위(26점)를 이어갔다. 리버풀도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의 멀티골로 사우스햄턴을 3-0으로 완파하고 아스널에 골득실에서 앞서 5위를 달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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