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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위협 'BIAF2017' 개막식, 시간·장소 옮겨 정상진행


3차례 폭발물 설치신고, 수색결과 허위신고 최종결정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니션페스티벌(BIAF2017)'이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접수에 장소와 시간을 옮겨 개막식을 진행했다.

BIAF2017은 당초 20일 오후 6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 1층에서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원미상의 협박범에게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 경찰의 통제 하에 손님과 관객 및 시민들을 대피시킨 후 개막식 장소를 변경했다.

오후 6시30분 홍보대사 박초롱과 파비앙 페논 프랑스 대사, 김만수 부천시장 등을 포함한 주요 게스트들은 상동역에 위치한 가나 베스트타운 초대홀로 장소를 옮겨 개막식을 진행했다. 변경된 장소에도 부천시 및 부천 경찰서 등에서 출동한 안전점검단원들이 폭발물 수색했다. 이후 오정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개막식 및 리셉션이 진행됐다.

윤갑용 조직위원장은 "19회를 맞은 우리 비아프가 이런 일을 맞다니, 머리가 불타버릴 지경"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디즈니 레전드 버니 매틴슨 감독과 에릭 골드버그 감독은 "이상한 사람들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이 상황에 개막을 축하한다는 말이 좀 맞지 않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들조차 하나로 만드는게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싶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개막작은 농장을 배경으로 매력적이고 귀여운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빅 배드 폭스'다. 김성일 수석 프로그래머는 "3년전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발생했던 폭파 사건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슬픔을 치유하고자 하는 벤자민 레너 감독의 제작의도가 있었다"며 "이 시대에 테러 등에 맞서 사회문제를 고민하는 애니메이터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만수 부천시장은 총 3차례의 폭발물 설치 신고는 6개의 전문 감식반이 수색한 결과 허위신고로 최종 결정이 내려졌음을 직접 발표했다. 이에 따라, BIAF2017의 남은 일정은 21일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아시아 No.1 애니메이션영화제 BIAF2017은 오는 24일까지 부천시청, CGV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메가박스 코엑스 등에서 펼쳐진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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