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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PD' 나영석 "새해, 색다른 예능 고민할것"(핫피플13)


"젊은 후배들 아이디어 적극 반영, '진화한다'는 평가 받는 비결"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연예·스포츠 전문매체 조이뉴스24가 창간 13주년을 맞아 2017년을 빛낸 13인의 연예계 핫피플을 선정했습니다. 방송 , 영화, 가요, 연예계 전반에서 맹활약을 보이며 올 한해 대중들을 울리고 웃긴, 때론 충격과 놀라움을 선사한 13명의 인물들을 소개합니다.(이하 무순)

★나영석

스타 PD 나영석은 하나의 예능 브랜드이자 아이콘이다.

이토록 확실하게 자신의 영역을 굳힌 예능 PD는 나영석 PD와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유일하다. 다만, 김태호 PD가 오랜시간 '무한도전' 한 길만 걷고 있는 반면, 나영석 PD는 색다른 변화와 변주를 시도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2013년 CJ E&M으로 이적한 이후 매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온 나영석 PD는 올해도 무려 8편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tvN '신서유기3, 4' '신혼일기1, 2' '윤식당' '알쓸신잡1,2'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등이다.

이중에는 '삼시세끼'나 '신서유기'처럼 기존 예능의 후속 시즌도 있지만 '윤식당' '알쓸신잡' '신혼일기' 같은 새로운 브랜드도 있다. 최근엔 '신서유기 외전'의 일환으로 '꽃보다 청춘 위너'(11월7일 밤 10시50분 첫방송) 촬영을 마쳤고, '강식당'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핫피플 13' 선정 소식에 나영석 PD는 조이뉴스24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일을 오래 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죠. 하지만 이런 소식을 들으면 사람들이 여전히 우리가 만든 방송을 주의 깊게 봐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요.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영석 PD의 뿌리는 KBS다. 2001년 입사한 나영석 PD는 '여걸 파이브' '1박2일' '인간의 조건' 등을 선보이며 대중과 소통하는 법을 익혔다. 2013년 CJ E&M으로 옮긴 후에는 지상파를 뛰어넘는 킬러 콘텐츠를 다수 생산해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이다.

나영석 PD는 여전히 '나영석 표 예능'이 통하는 이유로 "내가 주도적으로 만들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젊은 후배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한다"라며 "덕분에 시청자들은 진화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능으로 '알쓸신잡'과 '윤식당'을 꼽았다.

이어 "기본적으로 사람 사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부분은 달라진 게 없다"고 강조했다.

나영석 PD는 2017년 예능 PD로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신서유기'의 시청률 4% 돌파를 꼽았다.

"'신서유기'는 시청률이 잘 나오는 프로그램은 아니에요. 하지만 오랫동안 꾸준히 선보인 작품이죠. 시청자 반응이나 제작진의 노력에 비해 시청률이 높지 않아서 늘 마음이 쓰였는데 꾸준히 시청률이 올라 4%를 넘겼을 때는 정말 기뻤어요."

마지막으로 그는 2018년에는 좀 더 다양한 장르의 예능을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금도 여러가지 시도가 있지만, 새해엔 다양한 장르, 색다른 소재의 예능이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저 역시 고민을 많이 하겠습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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