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NLCS]다저스, 29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LA 다저스 11-1 컵스]커쇼 6이닝 1실점·에르난데스 만루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마침내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서 11-1로 이겼다.

다저스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팀 컵스를 제쳤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마지막으로 오른 때는 지난 1988년이다. 다저스는 당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맞아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9년 만에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손에 넣었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등판해 컵스 타선을 잘 막았다. 커쇼는 이날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타선도 제때 터지며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반면 컵스는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가 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흔들리면서 경기 초반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코디 벨린저가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키케 에르난데스가 퀸타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2-0으로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3회초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저스틴 터너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 달아난 다저스는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에르난데스가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에르난데스는 바뀐 투수 헥터 론돈이 던진 초구에 다시 한 번 방망이를 휘둘렀다. 밀어친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가 됐다. 에르난데스는 연타석 홈런을 쳤고 다저스는 7-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이날 경기의 승부는 3회초에 갈렸다.

다저스 타선은 식지 않았다. 4회초 로간 포사이드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9-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에르난데스는 9회초 다시 한 번 대포를 가동했다. 그는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4번째 타석에서 컵스 5번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쳐 이번에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소속팀의 승리를 자축하는 한 방으로 에르난데스는 아날 홈런 3방을 포함해 7타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이끌었다. 그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컵스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커쇼를 상대로 솔로포를 쳐 영패를 면했다.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승자를 상대로 오는 25일부터 월드시리즈(7전 4승제)를 치른다. ALCS에선 양키스가 휴스턴에 3승 2패로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NLCS]다저스, 29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