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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3% 전망…물가상승률 2.0% 예상


수출·설비투자 호조에 민간소비 완만한 회복 기대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한국은행은 19일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는 3.0%, 오는 2018년에는 2.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까지 유지했던 2.8%보다 0.2%p 상향 조정한 것이다.

올해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상품수출 및 설비투자의 호조가 지속되고 민간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에는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소비의 증가세도 확대되며 2.9%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시각이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정부의 소비 및 경제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설비투자는 올해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큰 폭으로 낮아지겠으나 IT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건설투자는 건물 착공면적 감소,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상품수출은 세계교역 회복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서비스수출은 올해 큰 폭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올해는 2.0%, 2018년에는 1.8%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중 물가 오름세가 소폭 낮아질 것이란 전망의 배경에 대해 한은은 "수요측 물가압력 증대에도 불구하고 석유류가격의 기저효과 축소, 농축수산물가격의 오름세 둔화 전망 등 공급측 요인이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수요측 물가압력을 나타내는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은 올해 1.6%에서 내년중 1.9%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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