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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최초 개발


차량 전복시 0.08초만에 에어백 전개…"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모비스가 차량 전복시 0.08초만에 에어백을 펼쳐 상해를 막는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은 전복 사고 발생 시 승객의 신체가 선루프 장착 차량의 루프 바깥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해 상해를 경감시키는 안전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2년 에어백 양산을 시작한 이래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 승객간 에어백 등 첨단 에어백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경쟁사에 앞서 양산 수준의 에어백 기술력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미국의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P&S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차량용 선루프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6조원이며, 2022년까지 연 평균 11%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가 최초로 개발한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은 선루프 내부에 장착돼 차량 후방에서 전방으로 전개된다.

측면 충돌시 차량 창문을 따라 길게 펼쳐지는 커튼 에어백의 모습과 유사하며, 차량 전복으로 차량 회전각의 변화가 발생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인플레이터(에어백 가스 발생 장치)가 에어백을 전개시킨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개발 과정에서 총 11개의 특허를 출원해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 6월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적 규모의 차량 안전 학회에서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발표했는데, 미국 도로교통 관련 주요 기관과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프리미엄 SUV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 첨단 에어백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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