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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가속의 시대…전략적 유연성 필요"


4분기 GS 임원모임…원칙 준수와 기본 실천도 강조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허창수 GS 회장이 "변화의 예측이 어렵고, 그 속도가 빠를수록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GS가 시장의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전략을 수정하고, 자원을 배분할 수 있는 '전략적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등 계열사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7년 4분기 GS 임원모임'에서 "우리는 파괴적 혁신이 일상화되는 '가속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허 회장은 "조직의 유연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효율적 프로세스'와 동일한 가치와 목표의식을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문화적 안정성'도 필요하다"며 "변화를 수용하고 안정적 기반 위에 역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간다면, 미래의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GS그룹에 따르면 GS홈쇼핑은 변화하는 시대에 앞서기 위해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를 위해 GWG(Grow with GS)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기업과 스타트업, 스타트업 상호간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허 회장은 "새로운 성장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잘하고 있는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미래의 먹거리 창출에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확산해, 우리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분야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각 조직간, 회사간 경험과 전문성을 결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분야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의 사업경험이 부족한 해외시장에서는 긴 호흡으로 시간과 공을 들여야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다"며 "당장의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인내와 끈기를 갖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칙 준수'와 '기본 실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안전은 어떤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기본 중의 기본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일상적인 경영활동부터 주요 투자 의사결정까지, '원칙을 준수'하고 ‘기본을 실천’하는 문화가 뿌리내려야 구성원은 물론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GS는 기존 사업은 물론 미래 성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GS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가는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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