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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폰 필요없는 VR 기기로 세몰이


199달러 스탠드얼론형 '오큘러스 고' 내년초 공급…VR 기기 보급 촉진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페이스북이 고성능 PC가 없어도 가상현실(VR) 콘텐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저가형 VR 헤드셋을 공개하고 사용자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VR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에서 PC나 스마트폰없이 사용할 수 있는 199달러 스탠드얼론형 VR 헤드셋 '오큘러스 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고성능 PC와 스마트폰이 필요없어 장소나 기기의 제약없이 이전 모델보다 편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고를 내년초 199달러에 공급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VR 기기에 많은 자금을 투입해왔다. 360도 파노라마식 원거리 투영기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가상현실 기술을 일부 틈새 콘텐츠 중심에서 벗어나 게임, 커뮤케이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용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2014년 페이스북이 30억달러에 오큘러스를 인수한 후 3년만에 이룬 성과다. 이번에 소개한 스탠드얼론형 VR 헤드셋은 HTC 바이브와 구글 데이드림 헤드셋과 달리 PC나 스마트폰이 필요없다.

이에 VR 콘텐츠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은 추가로 별도의 기기를 구비할 필요가 없어 이 기기의 구매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분석가들은 오큘러스 고가 VR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신제품의 출시에 맞춰 기존 오큘러스 리프트 VR 헤드셋의 가격을 499달러에서 399달러로 100달러 인하한다.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타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페이스북의 VR 헤드셋이 21만3천대 공급되고 HTC 바이브는 30만5천대 출하될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페이스북은 가격인하와 스탠드얼론형 제품으로 VR 기기의 보급을 촉진할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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