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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승' 장원준 "나는 내려놔야 잘 되는 투수"


[두산 5-3 LG] "양의지가 변화구 좋다고 해서 던진 것이 승인"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완벽투를 펼친 장원준(두산 베어스)이 마음을 비운 것이 호투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민병헌의 멀티히트와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5-3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두산은 이날 SK 와이번스를 7-1로 완파한 KIA와 한 경기차 팽팽한 우승 다툼을 이어갔다.

장원준의 완벽투가 빛났다. 그는 7이닝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시즌 14승(9패)째를 올리는 성과도 동시에 거뒀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중요한 게임이었지만 늘 그랬듯이 너무 잘하려고 하면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마음 비우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려놔야 잘 던지는 투수"라고 자신의 스타일을 자평했다.

그는 "오늘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변화구가 제대로 먹혔다. 이날 던진 90개 가운데 속구는 28개에 불과했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고 이 가운데 체인지업이 26개로 속구에 이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는 "(양)의지가 계속 좋다고 해서 믿고 던졌고 직구보다는 변화구 위주로 던진 게 먹힌 것 같다"고 이날 승리를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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