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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훈 출발' 신진식 감독 "드래프트는 만족"


황동일·이민욱 뒤 받쳐줄 세터 지원 영입…즉시 전력감 평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2017-18시즌 V리그 개막을 위한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27일 일본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났다.

시즌 개막 준비에 한창 바쁜 다른팀들과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는 '그림의 떡'이디. 삼성화재 선수단은 오는 10월 4일까지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본 전지훈련에 앞서 삼성화재는 '젊은 피'도 수혈했다. 지난 25일 열린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수 4명을 영입했다.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는 1라운드 4순위로 지명한 세터 김형진(홍익대)이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세터 보강에 가장 초점을 맞췄다.

유광우(우리카드)가 자유계약선수(FA)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팀을 떠났다. 황동일이 주전 세터를 맡고 이민욱이 뒤를 받치는 가운데 세터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민욱은 병역 의무를 아직 수행하지 않았다. 황동일의 뒤를 받쳐줘야할 세터를 데려와야했고 이번 드래프트는 기회가 됐다.

김형진을 포함해 1라운드에서는 세터가 모두 3명이 지명됐다. 삼성화재 앞 뒤 지명권을 가진 팀도 모두 세터를 뽑았다. KB손해보함은 고교 무대에서 최고 세터로 꼽힌 최익제(남성고)를 3순위 지명했고 5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한국전력도 이호건(인하대)을 뽑았다.

신 감독은 "1라운드에서는 두 명 중 하나라고 봤다"며 "앞선 지명권을 갖고 있던 팀이 예상대로 지명을 해 김형진을 데려올 수 있었다"고 웃었다.

그는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세터 중에서는 최익제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신 감독 뿐 아니라 남자부 7개팀 감독이라면 누구라도 최익제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그만큼 세터 유망주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 감독은 "즉시 전력감으로는 김형진이 더 낫다"고 했다. 그는 "최익제가 고교 코트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였고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대학 배구에서 경험을 쌓은 김형진은 그만큼 구력이 더 있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만약 최익제가 우리 팀에 왔다고 하면 코트 데뷔 시간은 좀 더 걸렸을 수 있다"며 "김형진의 경우 (데뷔 시기는)좀 더 앞당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컵대회가 끝난 뒤 시즌 개막까지 시간이 많지는 않다"며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최대한 실전에 맞춰 선수단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신 감독은 드래프트 결괴에 대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 만족할만 한 결과"라고 했다. 삼성화재는 김형진 외에 김정호·장수웅(이상 아웃사이드 히터) 이현우(리베로)를 지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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