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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 3도루' 박건우 "20-20, 신경 쓰지 않는다"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가 먼저"…"팀에 보탬될 수 있도록 집중해야"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팀 승리가 무조건 우선이다. 20-20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가 팀의 6연승 질주에 힘을 보탰다.

박건우는 2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3도루로 활약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내달리며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건우는 이날 무려 3차례나 베이스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한 박건우는 김재환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시즌 18호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박건우의 발은 경기 내내 kt 배터리를 괴롭혔다. 박건우는 팀이 4-3으로 앞선 5회말 1사 1루에서 오재일의 타석 때 연거푸 2루와 3루를 훔쳐냈다. 이어 오재일의 중전 안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득점을 올렸다.

박건우는 이날 18·19·20도루를 기록,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까지 홈런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박건우는 경기 후 "내가 잘하고 내 개인 기록이 쌓이는 것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팀이 승리하는 게 나에겐 가장 기쁜 일"이라며 "20-20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우는 이어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의식하지 않고 매 경기 우리팀에만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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