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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퍼레이드' KIA, kt 맹폭하며 1위 사수


[KIA 8-3 kt] 홈런 5방으로 kt 추격 의지 꺾어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KIA 타이거즈가 타선의 홈런쇼에 힘입어 kt 위즈를 물리쳤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홈런포 다섯 방에 힘입어 8-3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다면 2위 두산 베어스에 역전당할 수도 있는 위기였지만 이날 승리로 다시 승차를 '1'로 벌렸다.

로저 버나디나가 26호 27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리면서 5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경기를 완성, 팀의 짜릿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나지완과 이범호도 각각 시즌 26호와 25호 홈런을 달성했고 김선빈은 시즌 5호 투런포로 힘을 보탰다.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 임기영이 정현에게 안타를 내준 뒤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내줘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KIA 타선도 곧바로 힘을 냈다. 2회 나지완이 26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1-1 균형을 맞췄고 4회엔 안치홍의 2루타에 이은 이범호의 시즌 25호 투런 홈런으로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kt에게 점수를 내줬다. 6회초 2사 상황에서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은 후 곧바로 윤석민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윤석민은 이 홈런으로 데뷔 이후 첫 20홈런 고지를 밟게 됐다.

하지만 또 홈런포가 불을 뿜었다. 이범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범호는 3루까지 갔다. 타석에는 김선빈. 김선빈이 좌측 담장 뒤로 넘어가는 5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버나디나가 쐐기포를 연달아 박았다. 7회 130m짜리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8회에는 오른쪽 담장 폴대를 맞는 빠른 타구로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결국 9회초 김세현이 kt의 타선을 모조리 범타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KIA는 이날 경기에서 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처음이며 지방 구단 가운데서도 올 시즌 첫 100만 관중 돌파다. 광주의 야구 열기를 가늠케하는 기록이 됐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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