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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무실점' 장원준, KIA 타선 완벽 봉쇄


7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완벽투…앞선 2경기 부진 모두 털어내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장원준이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장원준은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13승(9패) 째를 따냈다. 두산은 장원준의 호투 속에 KIA를 6-0으로 제압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장원준은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을 중전 안타로 내보낸 뒤 1사 후 김주찬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3루의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장원준은 흔들리지 않았다. 최형우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2회말에도 고비는 찾아왔다.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후 서동욱과 김호령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2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한승택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초반 위기를 넘긴 장원준은 KIA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3회부터 7회까지 단 2피안타만 내주면서 실점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그 사이 두산 타선은 7회까지 5점의 득점 지원을 안겨주면서 장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장원준은 팀이 6-0으로 앞선 8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최근 선발 2연패의 부진을 깨끗이 씻어내는 동시에 팀의 5연승을 이어준 귀중한 호투였다.

장원준은 이날 경기까지 올 시즌 KIA전 4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 'KIA 킬러'의 면모를 이어가게 됐다. 또 이날 경기를 잡은 두산은 1위 KIA와의 격차를 0.5게임 차로 줄였다. KIA를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시즌 막판까지 역전 우승을 꿈꿀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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