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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영입 스카우트 해고


국제 스카우트 딤당 노세티 씨 팀 떠나…지역지 구단 개편 방안 언급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가 국제 스카우트 담당자를 내보냈다.

미네소타 지역 일간지 '스타트리뷴'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구딘은 해외 선수 영입 업무를 맡고 있는 하워드 노세티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노세티는 미네소타에서 국제 스카우팅 코디네이터로 활동했다. 그는 박병호가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는 과정에도 관여했다.

'스타트리뷴'은 "이번 조치는 구단이 시도하고 있는 조직 개편 움직임 중 하나"라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데릭 필비가 신임 구단 사장으로 부임한 뒤 팀을 새로 구성하고 있는 중이다.

노세티는 지난 1991년부터 국제 스카우트로 미네소타 구단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캐나다와 호주 담당 스카우트로 일을 시작했다.

'스타트리뷴'은 "노세티는 지난 1999년 캐나다 출신 저스틴 모노(내야수·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지명하며 신임을 얻었다"며 "이후 호주 출신 선수들을 주로 영입했고 2009년부터 국적을 넓혔다"고 덧붙였다.

노세티은 이때 독일 출신 맥스 케플러(외야수)에게 미네소터 유니폼을 입혔다. 그러나 선수 영입에는 성공이 있으면 실패도 있기 마련이다.

'스타트리뷴'은 "노세티는 2010년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니시오카 쓰요시(내야수·현 한신 타이거스)를 데려왔으나 최악의 영입이 됐다"고 전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니시오카는 미네소타에서 두 시즌(2011~2012년)을 뛰는 동안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그는 71경기에 나와 타율 2할3푼6리(233타수 50안타)에 그쳤고 결국 일본으로 돌아갔다. '스타트리뷴'은 두 번째 영입 실패 사례로 박병호를 꼭 찝었다.

해당 매체는 "미네소타는 2016시즌 개막을 앞두고 KBO리그에서 뛰었던 박병호를 영입했다"며 "그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62경기에 뛰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손목 수술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만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트리뷴'은 "미네소타 구단은 오프시즌들어 (조직 개편에)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선수 육성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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