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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결승 2루타' 삼성, 절박한 LG에 고춧가루


[삼성 8-4 LG]…윤성환 시즌 12승 달성·롯데 5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 확정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점점 더 멀어져간다. LG 트윈스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그렇다.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도 고개를 떨궜다.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홈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8-4로 이겼다. 삼성은 53승 5무 80패로 9위에 머물렀지만 LG를 상대로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65승 4무 67패가 됐고 7위로 떨어졌다. LG가 패하면서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롯데 자이언츠(75승 2무 62패)는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두팀의 승차는 7.5경기 차로 벌어졌다. LG가 남은 9경기를 모두 이기고 롯데가 남아있는 5경기를 모두 패한다고 해도 LG는 롯데를 따라잡을 수 없다. 롯데는 이로써 최소 5위를 확보하며 지난 2012년 이후 5시즌 만에 '가을야구'에 나선다.

LG는 이날 패배로 5위 SK 와이번스(73승 1무 67패)와 4경기 차로 벌어졌다. 같은날 kt 위즈에 5-4 승리를 거둔 6위 넥센 히어로즈(69승 2무 69패)는 5위 경쟁에서 실날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이날 초반부터 LG를 상대로 흐름을 가져왔다. LG는 선발투수 임찬규가 1회부터 흔들려 힘든 경기를 치렀다. 임찬규는 1회말에만 5피안타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내주면서 4실점했다.

삼성은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승엽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는 이원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LG는 4회초 박용택이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13호)를 쳐 한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은 5회말 다린 러프가 2점 홈런(시즌 31호)를 쏘아올려 6-1로 달아났다. 임찬규는 5회를 채우지 못하고 4.1이닝 동안 6실점을 기록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은 6회말 김상수가 솔로포(시즌 3호)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박용택이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14호)를 쳐 4-7로 따라붙었다. 히지만 8회말 다시 한 점을 더 내주면서 주저 앉았다.

윤성환은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9패) 째다. 임찬규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9패(6승) 째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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