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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맹폭격 …한국전력, 결승 진출


[한국전력 3-2 KB손해보험]펠리페 한국 무대 첫 트리플 크라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님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년 연속 컵대회 우승 도전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6-28 25-22 15-11)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전광인· 서재덕·펠리페(브라질) 공격 삼각편대가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서재덕은 22점, 전광인은 25점을 올렸고 펠리페는 29점을 기록했다. 펠리페는 후위공격 11개·서브득점 3개·블로킹 6개로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포르투갈)와 이강원 좌우 쌍포가 각각 22·20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화력대결에서 밀렸다.

두팀은 경기내내 접전을 펼쳤다. 한팀이 앞서가면 바로 따라 붙는 등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1세트에서는 KB손해보험이 먼저 웃었다. 23-23 상황에서 알렉스가 연달아 점수를 냈다. 그는 퀵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이어 상대 외국인선수 펠리페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소속팀이 세트를 따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전력은 세트 후반 상대 공격 범실로 24-2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이 알렉스가 시도한 후위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해 23-24로 쫓아왔으나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후위 공격으로 맞불을 놔 2세트를 마쳤다.

3세트는 듀스까지 갔다. 이번에는 KB손해보험의 집중력이 한국전력을 앞섰다. KB손해보험은 26-26 상황에서 알렉스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점수로 연결돼 27-26 리드를 잡았다. 이어 상대 범실로 길었던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B손해보험은 4세트 후반까지 19-16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가 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이때부터 추격을 다시 시작했다. 전광인의 오픈 공격에 이어 상대 범실까지 더해 20-20으로 따라붙었다.

펠리페의 후위 공격으로 21-20으로 역전했고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광인은 서브에이스에 이어 후위 공격까지 성공했다. 24-22로 앞선 한국전력은 세터 이승현이 다시 서브 득점을 올려 4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5세트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한국전력이 세트 후반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 이어 이번에도 서브가 효자 노릇을 했다. 한국전력은 9-8로 리드한 상황에서 전광인이 서브에이스를 성공해 10-8로 점수 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전력은 펠리페의 블로킹에 이어 서재덕이 오픈 공격에 성공해 14-1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전력은 22일 열리는 삼성화재-우리카드 준결승 승자를 상대로 23일 결승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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